철사걸이의 목적
자연 상태에서 나무가 수형을 유지하는 것은 오랜 세월을 필요로 한다. 철사걸이의 매력은 이런 오랜
세월을 단축하여 목적하는 바를 단기간에 완성시키는데 있다. 철사걸이는 크게 잔가지에 거는 것과 줄기에 거는 것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잔가지_지름
1cm이하-에 거는 방법 위주로 설명하기로 한다.
철사걸이의 시기
철사를 거는 시기는 년중 가능하나 다음과 같은 시기는 피해야 한다.
- 분갈이 직후-분갈이는 나무에 대수술이기 때문에 철사를 걸어 추가부담을 주어서는 좋지
않다.
- 나무의 새순이 자라나올 무렵ㅡ 성장이 멈춰지거나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 꽃이 피거나 열매를 맺는 시기는 피한다.
- 나무가 쇠약해졌을 경우에는 노간주 나무를 제외하고는 철사를 걸지 않는다.
- 매화나 낙상홍등 가지가 부러지기 쉬운 나무는 새순이 굳어지기 직전에
행한다.
철사걸이의 방법
- 철사는 걸고자 하는 가지 굵기의 1/3 정도를 사용한다.
- 먼저 원하는 수형을 결정한 후에 한번에 휘도록 한다.
- 철사를 감는 방법은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와 백지 한 장 정도의 간격을 띄워서
감는다.
- 굵은 철사를 먼저 감은 뒤 가는 철사를 감는다.
- 철사는 너무 조밀하거나 멀면 나무가 제대로 휘어지지 않는다.
- 철사를 감아두는 시기는 송백류는 1년, 잡목은 2개월이 되면 풀어주어야 한다. 이 시기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철사가 나무에
파고드는 기미를 보이면 즉시 풀어주어야 한다. 잊어 버리고 풀지 않게 되면 철사가 나무에 파고들어 흉터가 생기는 것은 물론 생장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 철사를 풀 때는 가지가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니퍼나 철사끊는 가위등을 사용하여 감았던 순서와
반대로 풀어낸다.
주의사항
- 철사는 반드시 알루미늄 철사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철사는 나무의 수피를 상하게 하며 녹이 슬어
나무에 결정적인 흠을 남길 수 있다.철사를 걸고 나서 3개월 이내에는 다시 철사를 걸지 않는다.
- 철사를 사용하여 나무를 뒤틀거나 한번 감았던 방향을 풀지 않아야 한다.
- 나무의 상태를 살펴보아 철사가 나무에 파고들 무렵이면 반드시 그 이전에 철사를 풀어주어야 하며
특히 잡목의 경우 나무 줄기에 생긴 상처자국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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