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분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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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3-07-25 15:09 조회7,2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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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분재관리
나무종류 |
관 리 방 법 |
일반 관리 |
9월은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무의 후기 생장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나무가 전반기에 길이 생장-위로 크는 것-을 하였다면 이제는 부피생장-굵어지는 것-을 하므로 역시 많은 물과 거름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것은 첫째.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 물을 말리게 되면 나무는 소생 불능의 상태로 빠질 수도 있으며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두 번 째로 거름을 다시 주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나무의 부피 성장이 이루어지므로 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하며 이 거름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의 나무 성장을 보장하는 바탕이 됩니다. 또한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는 진짜 밑거름이 되고요. 셋째로 주기적인 병충해 관리입니다. 봄부터 정성으로 키운 나무가 한동안 무관심으로 병해를 입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속이 많이 상하시겠죠. 이점 유의 하셔서 물을 줄 때 각종 애벌레가 잎을 갉아먹진 않았는지 세심하게 관찰하셔야 합니다. |
송백류 |
소나무는 단엽을 하고 난 뒤 싸래기만한 눈이 조금씩 성장하여 어느 정도 의 길이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진백은 새순이 나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단계이구요. 소나무와 해송은 새로 나온 눈이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과 거름을 충분히 줍니다. 그리고 작년에 응애의 피해를 입은 잎이나 엽고병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잎은 병반이 짙어지면서 노랗게 물들게 되는데 보이는대로 따서 태워버립니다. 아직 소나무의 눈을 솎아주지 않았다면 바로 솎아주어야 하구요. 노간주 나무는 새순이 자라나와 붓끝 모양으로 펼쳐지는데 하루쯤 날을 잡아 일제히 따줍니다. 이것을 이달까지만 되풀이해줍니다. 또 사리부분은 칫솔로 문질러 깨끗이 닦아낸 후 석회 유황합제 원액을 발라줍니다. 한번으로 끝내지 말고 여러번 발라주어야 사리부분이 하얗게 드러나는데 주의할 점은 절대 석회유황합제 원액이 뿌리부분으로 흘러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진백은 응애의 침입을 받기 쉬우므로 물을 줄 때 분에만 주지 말고 나무 전체를 샤워를 시키듯 위에서 쏟아붓듯 주며 응애약을 살포합니다. 물론 전착제를 사용하여야 하고 응애는 약에 저항성을 지니게 되므로 두세가지 약제를 바꿔가며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길게 자라난 가지는 손으로 따서 전체 수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가위로 자르게 되면 보기 흉하니까 꼭 손으로 따셔야 합니다. |
잡목류 |
여름에 잎베기를 하지 않는 나무는 잎이 굳어서 조금은 보기 싫게 변하기도 하고 여름에 잎따기를 한 나무는 새잎이 나와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때입니다. 송백류와 마찬가지로 병해충과 물, 거름등에 신경을 쓰면서 새로 나온 가지는 가장 보기 좋은 상태로 잘라줍니다.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순이나 잎 역시 보이는대로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달에는 철사걸이나 심한 정형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나무는 겨우살이 준비를 위하여 나무에 힘을 저장할 때인데 나무에 무리를 하여 겨우살이 준비가 소홀하면 아무래도 동해를 입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해동안 애써 기른 분재의 잎이 끝이 타면 보기 싫으니까 여전히 반그늘에 놓아두는 것이 가을단풍을 위하여 좋습니다. |
화목류 |
사쓰기류는 꽃이 진 자리에 나온 새순이 길 게 도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키우고 싶은 위치보다 약간 작게 잎이 있는 부위 위에서 잘라줍니다. 그러나 이 눈은 내년에 꽃은 피지 않지만 전체적인 수형 유지를 위해서는 필요한 작업이므로 수형을 우선할 것인가 꽃을 우선할 것인가 신중히 생각하시어 결정해야 합니다. 피라칸사스나 낙상홍처럼 열매가 열 리는 나무는 열매가 붉어지기 시작하면서 새의 먹이가 되므로 새한테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피라칸사스의 잎이 떨어지는 것은 지난 해에 나온 묵은 잎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디에 붙은 잎이 떨어지는지 주의깊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장수매는 다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열매가 열 리는 것은 작고 보잘 것 없으므로 되도록 빨리 따주어 영양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무의 가지를 자르게 되면 내년에 꽃을 피우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내년을 위하여 가지 자르기는 가을까지 미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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