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분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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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룡 작성일03-07-25 15:55 조회8,9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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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의 분재관리
나무종류 |
관 리 방 법 |
송백류 |
이달 상순은 해송이나 소나무의 분갈이 적기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순이 막 자라나올 무렵이 적기라고 보면 무방합니다. 이때 나무를 분에서 뽑아보면 새 뿌리가 약 1mm정도 자라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분갈이 방법은 먼저 알맞은 크기의 분을 준비한 뒤, 구멍을 망으로 막은 후 바닥에 체로 친 굵은 마사를 깔아놓습니다. 먼저 사용했던 분을 다시 사용하려면 깨끗이 씻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 분에서 나무를 뽑아올려 죽은 뿌리나 도장한 뿌리등을 잘라내고 전체적으로 1/3정도의 뿌리를 자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뿌리를 자를 때에는 자른 자리가 상하지 않도록 잘드는 가위를 사용해야 하며 바닥을 나란히 자르는 것이 아니라 길고 짧게 지그재그로 잘라내야 합니다. 다음 해송의 경우 배수를 좋게 하기 위하여 체로 친 굵은 마사를 깔고 그 위에 역시 체로 친 중간 마사를 깐다음 나무의 정면을 정하여 분에 앉힙니다. 다음 분밑구멍을 통하여 뽑아올린 철사로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게 묶어줍니다. 그 위로 중간 마사를 빈틈이 없도록 잘 쑤셔넣은 후 맨 위에 이끼를 덮어 마감합니다. 소나무의 경우는 체로 친 굵은 마사를 2/3정도 사용하고 중간 마사는 윗부분만 덮는 다는 기분으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이렇게 분갈이를 마친 나무는 분 아래로 맑은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충분히 준다음 바람타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이후로 약 6개월 동안 분을 옮기면 자칫 나무가 죽는 수가 있기 때문에 아예 관상 위치에 올려놓고 센바람을 막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앞으로 가지 자르기나 순지르기등을 하지 말고 그대로 키웁니다. 거름 역시 뿌리가 완전히 활착하는 3개월 이후에 아주 묽은 액비를 줍니다. 거름 욕심이 지나치면 나무를 생으로 죽이게 되므로 처음에는 묽게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분갈이를 하지 않은 나무는 액비를 주어 나무가 봄성장을 원활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봄이라 건조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꼴로 물을 주면서 수시로 나무 전체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병충해 방제는 이달하순부터 깍지벌레가 나무의 줄기에 구멍을 뚫고 산란을 하게 되는데 아침에 물을 주면서 나무에 톱밥 비슷한 것이 보이면 그 구멍에 스프라사이드 용액 원액을 주사기로 주입하시면 모두 구제하실 수 있습니다. 이 벌레는 자칫 나무를 고사시키는 수가 있기 때문에 소홀히 보지 말고 꼭 구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진딧물도 위의 약제를 살포하여 구제해주어야 합니다. |
잡목류 |
잡목류는 새순이 피어나면서 가장 아름다울 때입니다. 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을 쓰고 한해의 성장 밑천인 거름을 올려주거나 액비를 시비합니다. 또하나 새순이 자라나오기 시작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병해충이 활동하게 되는데 농약상에서 스프라사이드 용액을 구입하여 살포하시면 이미 활동하고 있는 진딧물을 구제하는 것은 물론 당분간의 벌레걱정에서도 해방되실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나무를 자주 손보는 것보다는 그저 들여다보면서 신록의 아름다움만 즐기시는 것이 모두에게 좋습니다. 나무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은 미뤄두시고 소사나 느티, 단풍등의 새순만 잎이 활짝 피어나기 전에 잎 두세장만 남기고 손톱으로 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화목류 |
이달들어 애기사과나 수사해당이 활짝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이 꽃이 지고나면 아직 분갈이를 하지 않은 나무는 바로 분갈이를 해주고 열매 역시 필요한 갯수만큼만 남기고 따주어 영양상태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특히 애기 사과가 꽃은 피는데 열매가 맺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애기사과는 자가불친화성의 나무이기 때문에 다른 애기사과나 심산해당, 수사해당등과 함께 관리하면 수정이 잘되어 바라던 열매를 보실수 있습니다. 수사 해당은 꽃이 진 직후 두세마디만 남기고 잘라주어 가지가 도장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매화나 명자등 이미 꽃이 진 나무는 순이 자라나오기 전에 두세 개의 잎눈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화목류 역시 건조한 날씨로 분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물주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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