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한마디로 첫눈에 좋은
작품은 좋은 느낌을 가지고 다가옵니다. 비록 그 나무가
제대로 심겨지지 않아 다소 눈에 거슬린다 해도 명품은
그 자체 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그랬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별로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최소한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2.뒷모습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긴 해도 그것은 명품으로 태어나기
위한 병가지상사. 다만 그 속을 풀어볼 수 없기에 혹시
터지거나 찢어진 곳은 없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상처가 있다면 어쩌겠습니까? 이미 제 손안에 들어온
것임을......
3.분갈이후
일년이 지난 모습
문제는
분에 심겨진 모양이었습니다. 제일 첫번째 그림에서
수평으로 뻗은 가지에 밋밋한 줄기의 흐름이 이 나무의
매력을 상당부분 감소시키고 있었습니다. 하여 분에
다시 심으면서 나무를 더 일으켜 세우고 분도
일제 골동품분으로 바꾸었습니다. 어때요? 조금 폼이
나는가요?
4.
뒷모습
5.
옆모습
7.
철사걸이 후의 모습
이번에
철사를 걸었습니다. 단을 분명히 가르고 가지를 고루
배치하고 나무 전체의 흐름을 보기좋게 바꾸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잔가지만 넉넉히 채워가면 이 작품은 어느
전시회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작품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