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단풍 소재작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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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6-04-10 22:24 조회6,2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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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단풍 기초 작업
당단풍 소재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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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재목 전면
이번 작업할 모델목은 지난 겨울에 작업을 진행했어야 하지만 하우스가 무너지는 사태로 미루어온 소재목입니다. 사진은 작년에 분에 올릴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일년동안 순이 많아 자라나왔고 그새 잎이 많이 피었습니다. 잎은 가지에도 피어 이 상태에서 배양할 경우 올한해는 나무의 무게에 눌려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분재의 묘미를 살려가는 기초 작업, 자 이제 시작합니다.
작업일:2006.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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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뒷부분
이 소재의 뒷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지가 고루 나와주었고 밑에서나 위에서나 왕성한 생육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지난 겨울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잎이 모두 나와주었습니다. 이 작업을 잎이 피기 전에 마치지 않고 지금 하는 까닭은 2월경 나무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면 그 잘려진 부분에서 수액이 빠져나와 나무의 세력이 급격히 쇠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잎이 더 우거지기 전에 이 작업을 진행해주는 것이 나무를 아름답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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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관부의 모습
수관부에는 가지가 밀생하여 상당히 많은 가지를 솎아내주어야 합니다. 이때 원하는 방향으로 자라난 가지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줍니다. 그 가지의 배치를 정할 때에는 튀어나온 부분에서 솟아나온 가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가까운 곳에서 하되 최후의 방법으로는 드릴접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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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를 잘라낸 전체모습
긴 가지를 잘라낸 전체 모습입니다. 그리고 한군데서 여러개가 나온 가지들도 모두 정리하고 필요한 가지들만 남겨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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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정리후 뒷모습
가지를 잘라낸 후의 뒷모습입니다. 이 가지를 잘라내면서 기부의 가지들은 모두 잘라내었는데 올해 배양하다보면 아래에서 다시 가지가 나오게 됩니다. 이 가지를 자르지 말고 그대로 키워 올 겨울 드릴접으로 쓰시면 되는데 만약 나오지 않을 경우는 중간에서 자라나온 가지를 써도 되나 다른 나무를 구해 거기에서 나온 가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이 나무에서 나온 가지를 쓰는 것이 엽성을 통일시켜 접의 흔적을 남기지 않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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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관부
위의 수관부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아래 부분과 색깔이 달라보입니다. 그 이유는 지난 해 성장기간동안 나무에 물이 통하지 않아 말라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수관부를 정할 가지와 사방으로 뻗어나갈 가지를 심사숙고 해서 정한 뒤 나머지는 모두 잘라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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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몸통 부분
가지를 모두 잘라낸 몸통의 모습입니다. 당단풍은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르게 일어나면서 몸통에서 수피가 거칠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 수피를 떼어주는 것이 수피 안에 벌레가 살지 않아 좋습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떼어내면서 작업을 하게 되면 불필요한 상처를 하나 더 만들게 되어 좋지 않습니다. 이 수피는 일년동안 바람과 햇볕과 비에 단련되면서 하얗게, 그리고 매끈하게 변해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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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뒷부분의 모습
상처를 치료하기 위하여 살아있는 부분까지 파낸 다음 찍은 사진입니다. 상처를 치료할 때에는 그냥 캇토파스타를 붙이지 말고 이렇게 반드시 살아있는 부분이 나올때까지 파내어야 상처 치료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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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근접 촬영
그림에서 보면 상처를 파낸 부분이 군데군데 보이고 아울러 자연스럽게 유합한 부분도 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수피가 떨어지는 과정의 수피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그러나 이나무는 분에서 당분간 생활하게 되면서 부피 생장이 더디 진행되게 되어 날이 갈수록 수피가 하얗고 단단하게 굳어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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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수관부 절단
수관부의 마른 가지를 잘라낸 모습입니다. 다행히 이 나무는 사방으로 가지가 발달하여 더 이상 타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니다. 여기에 캇토파스타를 붙이면 올 한해동안 열심히 상처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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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작업 종료
상처를 파낸 부분에 모두 캇토파스타를 붙여 일단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작업이 여기에서 종료된 것이 아니라 올 여름이나 겨울에 새로 자라난 순을 가지고 가지가 부족한 부분에 드릴 접을 하여 가지를 만들어주고 수관부 역시 가지를 조금 더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년 봄에는 분에서 뽑아 밑의 뿌리를 정리한 뒤 합판 작업을 거쳐 다시 심은 다음에 다시 땅에 내려 상처를 완전히 아물리고 뿌리 발육을 촉진 시킨 다음 완벽한 소재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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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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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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