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유황합제를 뿌리까지 살포했을 경우 조치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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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바람 작성일14-01-08 23:04 조회2,725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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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olgiki님의 댓글
yesolgiki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나무 뿌리에 석회유황합제가 위험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책이나 지식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이고
제가 직접 경험이 없으니
무어라 달리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다만 지금 해줄 수 있는 일은
나무에 열심히 물을 주어
유황 성분을 씻어내는 일밖에는요.
응급조치라면
지금 분갈이를 하면서 뿌리를 씻어내는 방법도 가능하겠구요.
일단 분갈이후에는 나무가 얼지 않도록 보살펴주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간혹
사리부분에 석회유황합제를 바른 뒤
노란 색을 지우기 위해 계속 물을 주는 분도 보았는데
이분의 경우에는 나무에 별 탈은 생기지 않았다고 하더이다.
그러니 희망을 갖고 한번 시도해보심이 어떨런지요.
약액이 많이 진해서 저도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좋은 결과 바랄게요.
도움이 못되어드려 죄송합니다.
예솔지기드림
솔바람님의 댓글
솔바람 작성일
네, 원장님 말씀을 듣고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는듯합니다.
그렇잖아도 화분을 물에 담궜다 뺐다를 반복하고 물을 흠뻑 주기는 했습니다만,
돌아오는 봄에 나무들이 어떻게 되는지 그때의 상황을 여기에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애기사과와 수사해당화 등 5개만 분갈이를 다시하고 나머지는 그냥 운명에 맞기기로 했습니다.
해송은 물수건으로 잎에 묻은 하얀가루를 다 닦아냈구요.
베란다에 20여개의 크고 작은 분재들이 옹기종기 모여 제법 그럴싸하게 폼을 잡았었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온통 하얀색으로 코팅한 것처럼 되어있어 삭막한 분위기입니다.
다만, 요즘 저희 마누라님이 제 눈치만 보면서 끽소리 못하고 슬슬 기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하하..
대전에서 살 때는 예솔에 가끔씩 들렸는데, 인천으로 이사 오고 나서는 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과 예솔에 복에 복을 더하는 날들로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송동월님의 댓글
송동월 작성일
안녕 하세요
솔 바람님 마음이 아프시겟지만!!!!! 저는 소독을 하기전에 준비를 한답니다 비닐로 분재의목대 많큼구멍을 내어 분위에 덮어서 분에 떨어 지지 않게하던지,신문지를 덮어 주고 소독 합니다.집안에계신 분에게 약의 성분과 주의 사항을 전하지 아니하고 , 무조건 소독 하라고 하신 죄명은 어찌 할까요? 올해 한해에도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항상 같이 하도록 기원 드림니다
솔바람님의 댓글
솔바람 작성일
아, 제가 하도 바쁜 척 하다가 마누라한테 부탁했던 것이 실수였지요.
마누라한테 분명히 신문지로 화분을 덮고 분무기로 뿌려줘라 했는데, 이넘의 마누라가 하는 소리가 참 가관입니다.
사람이 약을 입으로 먹듯이, 분재도 뿌리로 약을 먹어야 되는 줄 알았답니다.
미춰 버려요...
요즘 석회유황합제 벼락을 맞은 분재들을 계속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요, 소나무(해송), 피라칸스, 애기사과,
보리수는 모두 괜찮은 것 같은데 수사해당은 꽃눈이 까맣게 타들어 가더군요.
따라서 제 마음도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제발, 나무는 살아줬음 좋으련만...
송동월님의 조언 감사드리고요. 돌아오는 설날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