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두암종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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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우아빠 작성일19-09-27 01:15 조회1,71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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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6월에 구입한 예솔표 수사해당입니다.
앞서 문의글 올렸었는데 한쪽가지들이 말라죽더니 (반대쪽은 괜찮음) 목대까지 타내려가는듯해 느낌이 좋지않아 뿌리를 들춰보았습니다.
사진처럼 한쪽에만 잔뿌리가있고 그 반대쪽엔 뿌리가 없고 혹이 있는데(혹이 있는 방향이 가지부터 밑둥까지 말랐습니다.)
저게 근두암인건지 초보의눈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뿌리가 없는쪽(가지들이 말라죽은 쪽) 밑둥이 처음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니 부풀어 올랐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손대지 않고 원장님의 조언을 먼저 듣고자 새흙에 다시 심어놓았습니다.
만약 근두암종이 맞다면....
혹을 잘라내어 환부에 유황합제 원액을 발라서 소독 후 심어주면 되는지요.
검색해보니 스트랩토마이신 30배액에 뿌리를 담궈놓으라고 하셨는데 그게 집에 없네요. 농약사가 꽤 멀리 있습니다...
집에 석회유황합제는 있는데 마이신이 꼭 필요한건가요.
석회유황합제 사용시 주의사항으로 뿌리에 스며들지 않게 주의할것 이라는 내용을 보았는데... 뿌리쪽 환부에 발라야되는 유황합제를 뿌리에 닿지않게 해야된다니...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 외에 어떠한 조치가 또 필요한지 원장님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댓글목록
yesolgiki님의 댓글
yesolgiki 작성일
근두암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정도의 근두암으로는 나무가 죽지 않습니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이런 경우에는
혹처럼 달린 근두암에 해당되는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그대로 심으시면 됩니다.
특히 가위로 잘라낼 때는 다른 뿌리에 전염되지 않도록
사용하는 가위를 뜨거운 물이나 알콜에 소독해가면서 뿌리를 잘라내야 합니다.
근두암은 거의 모든 나무에 발병하며
성장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나(배수불량)
나무의 세력이 약해지면 급속도로 번져가는데
치료는 지금처럼 나무가 성장할 때가 아니라
조금 기다려 잎이 모두 떨어진 분갈이 시기에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지금 잎을 달고 있다면
근두암에 의한 문제보다
뿌리가 활동하지 못해 일어나는 수분 부족으로 시달리게 됩니다.
이렇게 생장기에는 석회유황합제가 아닌
스트렙토 마이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석회유황합제가 치명적이거든요,
아뭏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예솔지기드림
서우아빠님의 댓글
서우아빠 작성일
회복은 힘들어 보입니다. 며칠사이 수관부까지 퍼졌네요. 이번 주말에 농약사에 갈건데 진행속도로 보아 그때까지 버티지 못할거 같습니다.
관수량과 일조량 때문인줄알고 자리배치도 다시 해가며 매일 살폈는데 근두암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발견이 너무 늦었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키우다보니 별 수 있나요. 이번에 하나 배웠으니 된거죠.
다만 근처에 자리잡고 있던 사과류랑 모과가 괜찮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