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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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양수 작성일07-12-13 20:33 조회1,507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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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의 무서움에 떨고 있을 때
해묵은 가지에 한송이 두송이 흰 눈발을 헤치고
피어 오르는 생 의 극치 설 중 매!!!
화려하기 보다는 청조하며 은은한 향기....
강렬하기 보다는 고결하고,
장엄하기 보다는 엄숙함의 매화!
머리를 산발 한듯한,잔가지가 서로 엉키듯이
그러한 모습으로 만들어 갈까 합니다.
꽃이 딱 두송이 왔는데 애처롭기 그지 없습니다.
날씨가 추워 집니다.
우리님들 건강한 해보냄 되십시요.
댓글목록
박국규님의 댓글
박국규 작성일자연의 미가 그대로 묻어나는 좋은 나무올시다. 보기 좋습니다. 꽃이 두 송이만 피어도 온 세상이 내 것이 될 것같은 자태네요...
김준용님의 댓글
김준용 작성일
김선생님 손만 거치면 명품이 되는군요 이녀석 또한 내스타일로 잘보았습니다
참고로 실물로보면 어떨런지 모르지만 사리를 밑부분까지 좀더 많이 내면 어떨가요
이종삼님의 댓글
이종삼 작성일
孤 墳(고분)
-金雲楚(김운초)-
寒梅孤着可憐枝,(한매고착가련지,)
가녀린 가지 끝에 외로운 매화 한 송이,
滯雨顚風困委垂.(체우전풍곤위수.)
끊임없는 비바람에 웅크리며 떨고 있네.
縱令落地香猶在,(종령락지향유재,)
힘겨워 땅에 져도 감도는 향기,
勝似楊花蕩浪姿.(승사양화탕랑자.)
떠도는 버들 꽃과 견주지 말라.
매화를 좋아하는 이로써, 오랜 벗을 대하는듯하여 매화 시 한편 올립니다. 살다보면 한고비 한고비가 너무도 버거워 은근슬쩍 세상과 타협도 하곤 하지요. 그런 때면 매화 앞에 다가서기가 많이 부끄러워집니다. 진흙땅에 발을 디디고 짙은 향의 화려한 꽃을 자랑하는 식물도 없진 않지만, 혹여 고결한 모습이 퇴색하지나 않을까 염려가 앞서거든요.
김양수님의 댓글
김양수 작성일
박국규님!
역시 일빠 십니다.
뵈올날이 있다면 매화 한녀석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항상 사랑 가득한날 되시길...........
김준용님! 반갑습니다.
명품? 이라니요. 그냥 열심히 흉내만 낼뿐입니다.(부끄)
이녀석은 쌍간(두줄기형)입니다.
사리 처리시에 두줄기형을 고려해서 작업 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쪽지글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막걸리는 언제...... 후---------
눈 내리는날 술잔에 매화한잎 띄워 취해 봅시다.
종삼형님!!
역시 형님께선 선비의 기풍이 가득 하십니다.
뵈올때마다 좋은말씀 늘 감사 드림니다.
시간내어 다시 뵙겠습니다.
그때 그 막걸리집 좋던데요...푸하하
박국규님의 댓글
박국규 작성일
애써 키운 것을 선물로 주시면 시집 보낸 딸보다 더 보고 싶으실텐데...
선물을 사양할 전 아니지만...ㅎㅎ...언젠가 뵈올날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