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그 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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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olgiki 작성일15-11-02 04:25 조회2,1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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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變化)
무성한 가지들을 솎아내어 꼭 필요한 가지만 남기고
그 가지에 철사를 걸어 방향을 유도하였습니다.
올해 거친 잎들은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내후년쯤이면 가지런한 모습을 보게 되겠지요.
무성한 가지들을 솎아내어 꼭 필요한 가지만 남기고
그 가지에 철사를 걸어 간격을 유지하였습니다.
변화가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 작품에서 보면
왼쪽 하단 맨 아래 가지의 방향을 트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수관부의 어울리지 않게 길게 자란 줄기를 잘라내고
전체적인 균형이 유지되도록 작업하였습니다.
불규칙하게 자란 잎들은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내후년이면 가지런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고르지 못한 잔가지들의 세력을 조절하고
아래쪽 가지들의 방향을 끌어내렸습니다.
뿌리의 선과 줄기의 흐름을 일치시키는 작업이 중심입니다.
거의 완벽한 개작이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문인목으로 어떤가요?
수관의 어울리지 않은 가지를 잘라내고
아래쪽에서 가지를 하나 뽑아올려
새로운 줄기의 흐름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굵기의 바란스가 맞지 않지만
이 또한 세월이 해결해줄 것입니다.
시작은 참 막연하였지만
작품을 정리한 후 참 맘에 들어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엄청 많은 가지들을 솎아내었고
일일이 철사를 걸어 방향을 잡았습니다.
분재를 하는 것이 이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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