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찾아온 예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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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5-12-05 10:24 조회2,677회 댓글1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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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풍경-폭설로 찾아온 첫눈
첫눈이자 폭설이 내렸습니다. 학교가 휴교할 정도로 심하게 내린 첫눈이었습니다. 마침 어젯밤 황우석 교수 사태가 일단락되자 마자 덮고 가야할 것들이 너무 많은 세상을 나무라듯 그렇게 하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예솔의 풍경을 찍은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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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로 변한 하우스- 하우스위에 눈이 덮여 하우스 내가 동굴처럼 변했습니다. 첫눈이 폭설로 내린 예솔에는 약 40cm정도의 눈이 쌓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 일부 녹아내리고 있어 하우스 꼭대기는 그림처럼 눈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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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본 카페- 간밤 폭설이 내린 후로 해가 맑게 뜨자 그림같은 풍경이 나타납니다. 마당에는 아직 들여놓지 않은 소사나무와 소나무들이 눈을 뒤집어 쓴 모습으로 있습니다. 사실은 이 나무들의 눈은 어젯밤 9시경 약 30cm정도 쌓인 눈을 모두 털어낸 뒤 간밤에 새롭게 내려앉은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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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1- 옆에 벽돌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많은 폭설이 내렸는지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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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풍경- 앞산 풍경입니다. 여긴 완전히 겨울 공화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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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떡?- 집사람이 옆에서 보더니 시루떡이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기는 돌 테이블로 예솔 가족의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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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정원과 하늘 풍경- 가운데 전봇대가 문제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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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의 흔적- 눈을 뒤집어 쓴 것인지 솜을 포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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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 사진을 찍다보니 폭설이 내린 눈밭위에 단풍나무 씨앗 하나가 날아와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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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은 소나무- 이 나무도 어젯밤 눈을 모두 털어낸 것인데 또 이렇게 쌓여 절경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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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 흑백의 조화가 이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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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밖의 소나무- 카페 이층에 전시된 소나무를 공간이 없어 카페 안에서 촬영했더니 그림자가 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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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카페와 앞산과 고드름과 하늘과 구름이 한데 어울린 이 그림처럼 올 한해가 이렇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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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세요?- 우리 어렸을 적 저 고드름을 따다가 병정놀이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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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도 고드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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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둥글게- 자연에는 원래 직선이라는 것이 없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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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 누가 숨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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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그린 그림- 자연과 인간의 숨죽인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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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풍경- 우리 딸래미 오늘 학교 쉰다고 신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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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풍경- 카페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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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을 향한 기원- 이 푸짐한 첫눈이 내년 모두의 가정에 풍년으로 찾아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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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구명- 눈이 덮였어도 숨쉴 수 있는 공간은 이렇게 따로 준비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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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등과 고드름과 앞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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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정원 풍경- 예솔의 정원 앞산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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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뒤틀린 세월의 질곡에 첫눈이 포근하게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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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풍경- 소나무와 눈과 하늘과 구름, 그리고 중계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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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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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신 많은 분들 이번 한주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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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석진님의 댓글
최석진 작성일여긴 눈이 귀한데 너무 좋아 보입니다. 그 풍경을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습니다.물론 예솔지기님께선 힘들겠지만, 한번 방문을 할려고 하는데 체인은 꼭 준비해야 될것 같습니다.
우종호님의 댓글
우종호 작성일
와!! 이무슨말이 필요할까!
좋다!!!!!!!!!!!!
정채주님의 댓글
정채주 작성일
예솔지기님의 사진솜씨가 대단하군요!언젠가(10주년행사)스처지나간 분재에 흥미를붙인 새내기입니다.그땐,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멋적은(늦게방문한 미안함과 뗏마가둘이 딸려 어수선하기도..)마음으로,좋은 작품 훔쳐보듯이 황급히 자리를뜨고말았스니다.죄송하고,미안한마음에 뒤통수가 간질간질 했슴니다.저는 매일 서너번씩 이곳에들러 ,본거또보고,또보고 마누라가 질리지도않느냐고,핀잔을 주기도함니다.그래도 두번,세번,열번을보아도 도통 모르겠슴니다.그래도,지기님의 세심한 설명,정교한 사진들을 접할때마다,분재고수가된 기분입니다(그때만)좋은강의,훌륭한 선생님만남을 항상,감사드림니다.아무쪼록,폭설로인한,피해가 없기를 바라며,가정에 평화,가족에건강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여수에서 새내기올림-
김양수님의 댓글
김양수 작성일
꼭꼭 숨어라 이송은 양 보일라?--숨은그림찿기정답(상주나?!). 예솔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찿아뵙고 싶은데 강천고갯길을 통제하더군요. 모처럼 송은이 승준이와 많이 놀아주심이 어떠할런지요.
솜사탕처럼 쌓인눈속에 솜사탕처럼 달콤한날 만들어가시길..........
이학수님의 댓글
이학수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첫눈이 너무 많이 와네예?
풍경은 멋있는데 눈피해는 없는지요?
사진으로는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즐거운 나날 되세요.
박세강님의 댓글
박세강 작성일지기님은 많은눈에 힘드시겠지만..사진으로 보고있는 저는 마냥 좋습니다. 아직도 맘은 동심이라 눈만보면 우리집에서 젤로 먼저 나가본답니다. 보기가 귀해서 그렇겠지요. 참 좋네요. ^^
최강삼님의 댓글
최강삼 작성일
아주 어렸을적 책보는 등 뒤로 빗당겨 메고 고무신은 새내키로 묶고 무릎께까지 빠지는 논둑길 따라 학교에 가던 시절이 생각 납니다.
눈이 시리도록 부신 차가운 풍경이 낯설지 않은 추웠던 시절과 따스한 방안에서 그림으로 감상하는 포근한 솜이불의 느낌으로 크로스오버 되어 행복한 겨울밤을 선물합니다.
좋은 사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신 넉넉함에 감사드립니다. 그곳 기온은 光州 보다 낮을 듯한데 정원의 분재들이 너무 춥지 않을까요?
송성복님의 댓글
송성복 작성일
예솔지기 첫눈의 풍경을 보니, 지난 가을 첫 방문때의 감동이 내마음속에 다시 소록소록 돋아나는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왕복 8시간의 긴 여정이었지만 태간목의 자태는 한마디로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눈내린 풍경이 동화속의 세상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의 환환웃음이 내일의 예솔 모습 같아 더욱더 풍성한 느낌입니다. 예솔에서 분양받은 태간목 사쓰기의 황엽현상이 좀처럼 멈추질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 예솔지기 식구들 추운 겨울 모두 건강하시기 바라면서 -
예솔지기님의 댓글
예솔지기 작성일송성복님 걱정하지 마세요.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을 뿐입니다. 님을 위하여 사스기 단풍든 모습이라도 찍어 올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의 말씀대로 예솔은 지금 동화속에 잠겨 있습니다. 오늘에야 길이 뚫려 많은 차들이 오가지만 어제는 정말 환상 그자체였답니다. 그런 분위기를 카메라가 다 잡아내지 못하였으니 아무래도 제가 카메라 공부좀 더 해야할까 봅니다.
김종근님의 댓글
김종근 작성일또다른 세계가 펼쳐졌네요. 그래도 피해가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예솔의 설경은 정말 경남에서는 보기힘든 동화속 나라인것 같습니다.송은이와 승준이모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요. 여하튼 기분좋습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때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하며 행복한 가정이되시길 바랍니다.그대신 조끔만 눈내리고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