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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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olgiki 작성일06-10-07 21:51 조회2,480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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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하루 지난 밤하늘에
보름달이 반갑습니다.
저 달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움을 삭혔을까.....
그래서 이번 한가위 같은 날은
서로 만나서 반가운 사람들이
저 달빛아래 모여 회포를 풀고
돌아가는 길
저 밝은 달빛이
돌아가는 길을 환히 비추이길 기원하며
10월이 오는 예솔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활짝핀 상사화. 누구의 그리움이 저렇게 붉게 타는 것일까요.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먼저 붉은 단풍잎. 소사잎에도 가을의 입김이 묻어납니다.
노랗게 맺은 장미 꽃잎에도 가을의 서늘한 이슬은 내려 앉습니다.
한해의 근심과 기쁨이 이렇게 한가지 색으로 익어갑니다.
나란한 붉어가는 애기사과
마삭줄의 잎도 선홍색으로 물들면서 가을을 알립니다.
매화 잎에도 발갛게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소사나무 분재에 같이 핀 버섯들의 무리...이채로워 눈에 보이는대로 찍었습니다.
키가 크다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서로 어울려 자란 버섯들이 아기자기 재밌습니다.
각양각색의 버섯들
이채로움이 더하는 버섯.... 맑은 빛으로 솟은 가을의 전령들이 신기합니다.
좀작살나무의 열매-보랏빛으로 익어가는 열매가 마치 진주알같습니다.
댓글목록
서덕석님의 댓글
서덕석 작성일
제가 분양받은 소사에도 키가 작고 짙은 밤색의
(제일 위) 버섯이 피었는데요, 소사뿌리가 썩어서 생긴 것이라고 여겼는데 아닌가요? 나둬도 괜찮은지요?
예솔지기님의 댓글
예솔지기 작성일
나무에서 피는 버섯이 아닌 흙에서 올라온 버섯은 소사나무와 공생관계입니다. 따라서 이런 버섯이 올라오는 것은 소나무와 마찬가지로 분재가 아주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답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서덕석님의 댓글
서덕석 작성일그렇군요...소사뿐 아니라 소나무 화분에도 가끔 버섯이 흙에서 피는데 그것도 당연히 공생균이겠군요...송이는 아니지만...
예솔지기님의 댓글
예솔지기 작성일
맞습니다.
그러나 소나무에 생기는 버섯은
송이와 형제지간입니다.
송이는 소나무밭에서만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