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엽송 2번
71*85*16(높이*폭*근경, 단위cm)
2003년 2월
예솔에서 입수할 당시의 정면 모습입니다.
후면 모습입니다.
2004년 4월 철사를 푼 뒤의 모습입니다.
같은 해 4월, 위의 나무를 철사로 교정한 후의 모습입니다.
2006년 10월 양측면 모습입니다.
2006년 10월 양측면 모습입니다.
처음 씨를 심은 사람은
명목의 꿈을 안고 시작해도
그것이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손을 떠나면
상품목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상품목으로 전락한 나무를
우연치 않은 기회로 발견했을 때의 기쁨,
이 작품은 그런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화원에서 보는 것처럼
겉만 그럴듯하게 구불구불 철사를 건 모습으로
예솔지기 앞에 나타났을 때
평범하지 않은 작품을 발견한 감동.....
그 뒤로 철사를 풀고 감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오늘의 수자를 이루었습니다.
오엽송이지만
근장에 아주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
주립 형태로서 세심한 가지 배열
그리고 가지 하나 뻗어나간 흔적까지...
아직은 미완이지만
이 작품은 국내 오엽송 분재의 명목을 꿈꿉니다.
그럴만한 자질을 이미 갖춘 나무입니다.
회원 소장